애국심 강한 어머니 - 간첩사건 내 어머니(我的母親)


♣ 애국심 강한 어머니 - 간첩사건

산골 마을에 나타난 간첩(?)

우리 마을은 언덕위에 있어서
항상 물을 길르려고 하면,
언덕 아래로 내려가 우물에 물을 길러야만 했다.

어느날.
우물가에 수상한 젊은 사람이 나타났다.
사람들이 개울가에 나타나면, 산으로 올라가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면, 개울가로 내려오고...

마을 총각들이
몰래 숨어서 그 행동을 지켜보자니,
간첩들이 하는 행동과 유사했다.

그래서
당시 동네 이장이였던 우리 둘째오빠가
아무래도 "수상한게 간첩같다"고 동네어른들과 의논끝에
우리 어머니께서, 이건 분명 간첩이니, 신고를 해야 한다며,

걸음이 빠르고 정확하신 어머니가 우리 뒷산을 넘어서
마을 동장이 있는 곳으로 신고를 하러 나가셨다.

이런 일들이 생기면 항상 어머니께서 책임을 맡으셨다.
간첩신고를 하니,
큰 동네 마을 예비군중대에서 비상소집을 하여,

찦차며, 대포를 끌고온 차며, 마을을 그득채운 나선 사람들,
예비군들이 동원되어 , 우리 마을을 포위 하였다.

메가폰으로
" 당신은 포위 되었으니, 자수하여 광명 찾고,
간첩이 아니면 즉각 모습을 나타내어 사정을 얘기하라"

그때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마을을 지나가는 국신여객 버스의 직원이였다.

이유인 즉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던 친구 순이가
집안에 일이 있어 고향으로 온것을 알고
항상 남몰래 짝사랑하던 이 총각이,

그날도
친구를 찾아 고향으로 와서 정식으로 나타나지는 못하고
그 친구의 그림자라도 멀리서 볼수 있을까 해서,

개울가를 서성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가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면 산으로 숨어버리곤 했던 것이다.

애국심이 강한 어머니께서는
간첩신고를 하고,

마을을 가득채운 예비군들에 의해
산속에서 찾아낸 사람은 뜻밖에도
순이를(친구이름) 짝사랑한 도시의 총각이였네.

유난히 남자들이 많이 쫓아 다니던 순이
그날도 순이 때문에 온 동네가 발칵 뒤집어지고

온 동네를 가득채운 군장비며, 얼룩무늬의 예비군들이
우리 동네를 방문하여 우리동네가 유명해 졌다네!!!!!!
 


덧글

  • 1234 2017/02/05 11:43 # 삭제 답글

    1234
  • 국신여객 2017/02/05 11:44 # 삭제 답글

    그당시 대구시외버스계에서
    사라진 구.국신여객대표이사님은
    당시 누구였나?이름을 잘모르겠는데!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