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북대 미륵암은
산약초와 산나물의 보고라 부를 수 있다.
우선 사찰에 도착하자 마자, 구상나무가 바람막이로 많이 심어져 있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가 고향이고, 전세계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수출하는
효자 나무이다.
전나무나 주목과 유사하게 느껴지지만, 잎의 뒤를 돌려 보면 하얀색이 나타난다.
북대 미륵암 뒤 야산은 식물원이다.
양지식물과 음지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었다.
높은 지대 때문에 안개가 많아서 그런지, 양지녘에서 계곡진 곳은
모두 음지 나물들이 있었다.
오늘 마침 북대 미륵암을 도착하자 마자, 스님께서 신도들과 산나물이야기를
나누고 계셔서, 나도 자연스럽게 일행들 속에서 스님과
산약초와 산나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흰색 곤드레 나물 꽃
보라색 곤드레 나물꽃
[흰색 곤드레 나물꽃은 참 귀한데 이곳은 많았다 ]
계획된 대화도 아닌데...
암튼 어수리, 참나물, 진삼등 음지 습지에서 많이 자라는 대표성 나물을 비롯....
취나물, 뚜까리, 떡취, 나물취, 미역취 할것없이 없는 종류가 없었다.
오대산 산나물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것이 그 귀한 만삼덩굴이다, 꽃은 더덕과 같다]
이렇게 암자 주변에 이렇게 나물이 많다니...
참 이렇게 소개를 하면,
나물들이 순식간에 없어져 버린다고, 스님께서 상세하게 쓰지말라 하셨지(ㅎㅎ)
참당귀, 시호, 하수오, 만삼, 더덕, 천궁, 황기, 참 야생에서 자란 한약초들까지
[한약재 황기의 씨앗이 벌써 맺어있다]
나는
저절로 신이나서 산을 헤치며 뛰어 다녔다.
아 이것은 시호.......
그 덕분에 처음 만난분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 봄날에 다시 와야지...
스님께서 드실 산나물들을 준비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북대암의 식물들, 한약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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