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맛집] 정선에서 옛날 손맛을 맛보다 초원식당 자연의 맛을 따라


2011.  7.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강원도민들에게는
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 된것 같네요

강원도 어느곳을 가든지, 축하 프랑카드가 길거리를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정선군청 좌측에 큰 뽕나무 두그루가 사이좋게 있습니다.
600년된 뽕나무랍니다.
뽕나무도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는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봉양리 뽕나무랍니다.
강원도 지방 기념물 제7호
제주고씨 중시조께서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심은 나무라고 합니다.





정선군청에서 마주 보는 곳에 있는 초원식당입니다.
하이원리조트에서 32KM거리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정선군 소재지로 왔지만,
마땅히 식사할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방 출장 다닐때 식당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는
무조건 "기사식당"을 들어가면 한끼 식사로는 후회가 없고,

또 군청이나 기타 행정소재지 근처 식당들이 그래도 먹을만한 곳이
많다는 일설로, 무조건 정선군청근처로 갔습니다.

눈에 언듯 큰 뽕나무가 들어와서 군청에 주차를 하고,
아침 식사할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이 열린곳이 없고, 초원식당만이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외관상 그리 크지도 않고, 들어가기가 좀....

그런데 다른곳을 찾지 못해서 결국 '초원식당"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버섯전골]을 시키고, 한참 시간이 흐르고,
상이 차려집니다.


그런데
음식을 하나 하나 맛을 보고는 나는
카메라를 들고 먼저 카메라가  음식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표고버섯, 팽이버섯,  당면, 두부, 두틈하게 자른 돼지고기를 넣었는데,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도루묵조림]
반건조 도루묵을 무우말랑이를 넣고 졸렸습니다.
양념맛이 참 깊이를 더하더군요




[노리대 김치]
아마 노리대는 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일 것입니다.
빈대처럼 노린내가 난다고 해서 "노리대"라 불리우는 이 산나물은
금강산과 같이 깊은 산에서 나는 나물이고, 여름 입맛을 돋구는 역할입니다.



[풋깻잎 들기름 볶음]
들기름으로 볶아서 강원도 음식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오뎅과 유부조림]
두부를 직접 기름에 튀긴 후 오뎅과 양념으로 볶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콩나물과 오뎅이 나오면,
음식에 자신이 없는 집임을 느끼게 하는데,
이 오뎅볶음은 참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건새우 볶음]
칼슘이 풍부한 건새우 볶음입니다.



[청국장]
정선에서 생산되는 순수 토종 콩으로만 만든다는 청국장
냄새도 진하지 않고 콩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듯 했어요

정선을 여행하면서,
참 맛있게 먹어본 식사입니다.
식당은 별로 깨끗하지 않고, 크지 않았지만,
이 식당에서 나온 음식은 정성을 깃 들인 음식맛이였습니다.

내 입맛에는 약간 짜가운듯하였으나,
입맛을 돋구는 반찬들이 많아서 과식을 하게 되어
나중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다네요

현대 입맛에 길들여진 젊은 친구들은
아주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한끼 참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 할 수 있는 맛집이라
특별히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네요



[낚시로 잡은 눈치]
오늘 비가 많이와서, 강물이 불어났습니다.
정선 마을앞 강에서 낚시로 잡은 눈치라는 고기랍니다.
나는 이 고기를 처음 보게 되어, 신기하여 착깍!

생선회로도 먹고,
지리로 끊여 먹는다고 하는 군요



민물생선으로 보기가 어려울만큼 아주 큰 생선이네요



산초두부찌게가 있네요, 정선은 산초가 많은 곳이니, 다음에는 이 메뉴를 먹어 보고 싶어집니다.




덧글

  • 반짝 2011/07/14 01:00 # 답글

    저도가보고싶어지네요!ㅜㅜ맛있겠다ㅠ
  • 2011/07/14 22:12 #

    우연히 들려서 참 맛있게 먹고 왔어요
    오래 기억할 맛이더군요
  • 정선여행객 2015/04/05 19:16 # 삭제 답글

    최근 블로그를 하시지 않는 것 같지만 덧글 남깁니다. 님 덕분에 정말 맛있는 밥 잘 먹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당한 적이 많아서 블로그 올라온 맛집은 안 믿거든요.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데나 들어갈 수도 없고 해서 혹시나 하고 찿아봤습니다. 그랬는데 님 포스팅에서 진심이 절절 묻어나와 믿고 한 번 가보자 하고 들어갔지요.

    혹여라도 정선군청 주변에서 밥을 드실 분이 있으시다면,
    제 댓글을 보고 계시다면 꼭 가서 드세요. 정선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밥입니다.

    평일 저녁에 갔었는데 지역 주민들이 많길래 내가 잘 찾아왔구나 일단 생각했지요.
    아무래도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 맛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주문 받으신(주인같으신) 아주머니 굉장히 친절하시고요.
    청국장 2인분을 먹었는데 들기름(!)에 구운 김, 계란 후라이 2개, 튀긴 고등어, 꼴뚜기무침, 생채무침 등 각종 반찬들이 사진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나왔답니다. 써놓고 보니 서울에서 왔다고 해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네요. ^^
    반찬 양도 푸짐합니다. 주 메뉴 청국장요? 진짜 맛있습니다. 한 술 뜨자마자 "오!" 했습니다.
    진짜 밥을 1공기 더 먹을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약간 간은 센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밑반찬 하나 하나 성의가 보이는 가게입니다.
    친구하고 갔었는데 둘이서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는데 가격도 싸서 서울이었으면 최소 7, 8000원 받고 반찬 가짓수도, 양도 훨씬 적었을 거라고 먹는 내내 계속 얘기했습니다.
    괜히 리조트 조식 신청했다고 아침식사 여기서 할 걸 후회했을 정도.

    제가 블로그를 했다면 거기에 적었을텐데 블로그는 안 하는지라 덧글로 남깁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인테리어겠네요. 그냥 백반집이라 깨끗하고 넓은 가게 이런 거 바라시는 분들은 패스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진짜 이 글 보시는 분들 제 말 믿고 가보세요. 취향 차이가 있을 순 있어도 절대로 돈 아깝단 생각은 안 하실 겁니다. 진짜 사진만 봐도 그 맛이 생각남... ㅜㅜ
  • 2015/04/13 23:52 # 답글

    안녕하세요.
    제가
    네이버에 페이지의세상만사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이곳은 당분간 쉬었답니다.

    솔직히 이글루스와 엠파스 비밀번호가
    열리지 않아 방치해 두었다가, 최근 어떻게
    로그인 되어, 오늘 들어왔답니다.


  • 스카이 2016/07/30 21:49 # 삭제 답글

    정선맛집 검색하다 평이 좋아 오늘 휴가여서 믿고 갔어요.
    평상시 블로그 맛집 실패를 해서요.
    밀리는 차 헤치고 밥도 굶고 열심히 갔는데ㅜㅜ
    들어가면서 느껴지는 쾌쾌한 냄새, 그래도 맛집이니 기다려보자.
    하며 버섯찌개를 4인분이나 시킴. 양가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밑반찬 상태는 재탕을 한건지 말라있고, 콩나물무침은 쉰내가 나고.
    반찬도 다 먹지못할 상태. 어머니들 눈치보며 꾸역꾸역 .
    먹는내내 욕이 나와 서ㅜㅜ
    일점도 주기 싫은 식당. 저분들은 진짜 맛있었는지. 아님 식당이 금새 맛이 변한건지. 절대 가지마세요.
  • 와욜날 2016/09/07 12:04 # 삭제 답글

    이 식당이 정선에 홍수나기 이전에도 있던 꽤 오래된 식당이죠?
    제가 처음 갔을때가 16년 전이니 말이죠.
    예전에 이곳에 청국장과 고기 볶음 먹으로 종종 갔었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했죠.
    이제는 일 없으면 찾아 가기 쉽지 않은 곳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때 생각 나서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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